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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노키아, 재난망 핵심 '기지국통합형 그룹통신기술' 개발

세계 첫 사례 "최소 망자원으로 대규모 그룹통신 가능"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1.26 09: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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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노키아(사장 라지브 수리)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 수준의 eMBMS 기반 기지국 통합형 그룹통신기술(GCSE)을 개발∙시연했다고 26일 밝혔다.

eMBMS는 LTE무선망을 통해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대규모 사용자에게 일괄 전송하는 기술이다.

그룹통신기술은 하나의 채널로 일대다 방식의 실시간 통화가 가능한 구조다. 즉 최소한의 망 자원으로도 대규모 그룹통신이 가능하다. 기존 LTE 방식은 재난현장에 수백 명이 몰릴 경우 원활한 통신이 어려웠다.

SK텔레콤은 재난안전망 핵심기술로 평가되는 이 기술을 향후 국내외 재난망(PS-LTE)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도 최근 국가재난망 사업을 추진 중인 점을 들어, 이번 그룹통신기술의 세계 진출 가능성까지 보고 있는 상황.

때문에 양사는 이번 그룹통신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와 상호 호환성 확보 차원에서 eMBMS 서비스 관련 무선 자원 통합 관리 기능(MCE)을 기지국에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개발했다.

김장기 SK텔레콤 국가안전망TF장은 "재난망 본사업의 핵심 솔루션인 그룹통신기술을 노키아 및 국내 중소기업과 세계 최초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재난망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에 기여, 제조사 간 호환성 확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발에는 eMBMS·개별전송분야 특화 기술을 보유한 유엔젤, 사이버텔브릿지 등 국내 우수 중소기업이 공동 참여, 향후 해외시장에도 동반 진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