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6.01.26 09:11:50
[프라임경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뉴욕증시도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시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08.29포인트(1.29%) 하락한 1만5995.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9.82포인트(1.56%) 내린 1877.08, 나스닥지수는 72.69(1.58%) 떨어진 4519.49였다.
금주 예정된 4분기 GDP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에 경계감이 감돈 것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4% 이상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소재업종과 금융업종도 각각 3%와 2% 이상 하락하는 등 전 업종이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지난주 한 때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감산 불가 방침과 이라크의 지난해 12월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5달러(5.8%) 하락한 배럴당 30.34달러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증시도 국제유가 약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39% 내린 5877.00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 떨어진 9736.15,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58% 하락한 4311.3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