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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새해 첫 선박 명명식

함모니아 시리즈 8200TEU급 2척-2500TEU급 1척

신영미 기자 기자  2006.01.04 14: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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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은 4일 오전 울산 본사에서 새해 첫 선박 명명식을 거행했다.

이 회사는 이날 독일 함모니아(Hammonia)사에서 수주한 컨테이너선 3척의 동시 명명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 개시를 알렸다.

이번에 명명식을 가진 선박은 8200TEU(1TEU는 길이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2척과 25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으로, 각각 선주사 임원 부인들에 의해 선박이 취항하는 도시의 이름을 따 ‘함모니아 요크(Jork)’, ‘함모니아 함부르크(Hamburg)’, ‘함모니아 엠덴(Emden)’호로 명명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과 선주사 크리스토프 될레(Christoph Dὄhle)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선주 측은 높은 품질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건조한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현대중에 7만5000달러의 복지기금을 전달했다.

   
                현대중공업의 새해 첫 선박 명명식 장면 오른쪽 앞줄 두번째가 최길선 사장

명명식을 가진 82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334미터, 폭 43미터, 높이 24.5미터 규모의 초대형으로 26노트의 빠른 속도로 운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1척은 이날 바로 선주사에 인도됐고 나머지 1척은 이달 중순 인도할 예정이다.

또한 25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210미터, 폭 30미터, 높이 17미터로 오는 6일 인도돼 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해상 물류를 담당하게 된다.

현대중은 1월에만 선박 8척의 명명식을 개최하고 9척의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일에는 도크 없이 육상에서 건조한 10만5000톤급 원유운반선 시리즈 중 5, 6호선 2척의 동시 명명식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회사는  올해 66척의 선박을 건조해 인도할 예정이며, 현재 향후 3년치 물량인 230여척을 수주해 놓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