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함께 나누고 누리는 복지 실천을 위해 올해 사회복지 예산을 증액했다고 22일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해 대비 35억원을 증액한 2659억원을 올해 복지예산으로 편성했는데 이는 올해 여수시 전체 예산 7584억원의 35%에 해당한다.
올해 복지분야 주요사업은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이 405억원으로 전년대비 61억원이 증액됐다. 세부적으로 △취약계층 지원사업 298억원 △아동보육복지 690억원 △다문화 및 여성복지 59억원 △노인·청소년 사업 1049억원 △보훈 18억원 △노동 및 주택 분야에 166억원이 지원된다.
이 중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노후 소득보장과 베이비붐 은퇴자의 사회활동지원을 위한 일자리사업에 전년보다 18% 증액한 74억원을 투입해 어르신 5229명이 참여하게 된다. 더불어,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으로 54억원을 배정해 가사·간병활동지원 등 돌봄서비스와 어르신 여가시설 개선사업도 한다.
지난해 가족친화도시 인증에 이어 올해도 여성안심지킴이 등의 시책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각종 사회보장제도 시책이 저소득층과 여성, 장애인, 노인, 청소년, 보훈가족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복지서비스 형태로 제공된다.
이밖에도 4000여 보훈가족의 오랜 숙원인 보훈회관 건립, 장애인종합복지관 신축, 여문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등 복지시설 인프라가 확충될 전망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빠듯한 시 재정 상황에서도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안정과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편성된 예산이 한 푼의 낭비 없이 꼭 필요한 곳에 적정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함에도 소외되는 시민들이 없도록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