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38.90포인트(2.11%) 오른 1879.43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39억원, 1496억원가량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3210억원 정도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14억원, 비차익 2242억원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종합 2356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국제 유가 상승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21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는 3월에 통화정책 방향의 변화를 고려할 것"이라며 경기부양 가능성을 예고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49%), 전기가스업(-0.80%)을 제외하고 모두 분위기가 좋았다. 특히 증권(5.26%), 전기전자(3.31%), 운수창고업(3.27%), 철강금속(2.76%)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3만7000원(3.27%) 오른 11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삼성물산(2.68%), 현대모비스(3.13%), 네이버(4.54%), SK(4.79%) 등도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1.39%), LG화학(-0.65%), KT&G(-5.63%), 한미사이언스(-2.40%) 등은 주가가 떨어졌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12개 종목이 떨어졌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코스닥도 5.11포인트(0.77%) 오른 670.95를 기록했다. 개인은 657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4억, 283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 710개 종목이 올랐고 352개 종목은 하락했다. 보합은 72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다수였다. 디지털콘텐츠(5.40%), 출판·매체복제(4.18%), 금속(2.99%), 소프트웨어(2.09%) 등은 비교적 크게 올랐으나 제약(-0.99%), 건설(-0.44%), 금융(-0.21%) 등은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컴투스(7.08%), 로엔(5.52%), 케어젠(4.62%), 웹젠(4.69%)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3.00%), 이오테크닉스(-1.49%), 씨젠(-3.80%), 휴온스(-5.91%)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6원 내린 1,200.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