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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건강검진·노인코호트DB 공개

건강보험 빅데이터 자료 개방…연구활성화 꾀해

하영인 기자 기자  2016.01.22 10: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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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건강검진코호트DB(NHIS-HealS)와 노인코호트DB(NHIS-Senior) 2종을 이달부터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활성화를 위해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코호트DB는 연구 수요가 높은 건강검진과 노인 분야의 심층연구를 위해 구축됐다. 개인 식별할 수 없도록 익명·비식별화 과정을 거친 연구용DB다.

건강검진코호트DB는 지난 2002년과 2003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만 40세 이상~79세까지의 수검자 중 10%를 임의추출(random sampling)한 51.5만명으로 구축됐다. 2002년~2013년의 자격과 △소득정보 △병·의원 진료내역 △건강검진결과 △문진 자료 △요양기관정보가 포함돼 있다.

노인코호트DB는 2002년 말 기준 만 60세 이상 인구 중 10%를 임의추출한 55만명으로 구축, 2002년~2013년 건강검진코호트DB와 동일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2008년~2013년의 노인장기요양보험 장기요양신청을 비롯해 △판정결과 △인정욕구조사 △의사소견서 △장기요양서비스내역 △장기요양기관 시설정보가 담겨 있다.

이 두 코호트DB는 통계청의 사망원인 코드를 포함해 제공함으로써 자료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개에 앞서 한국역학회와 대한노인병학회와 시범연구 사업을 통해 자료 검증도 실시했다.

자료 신청은 자료제공 전용 홈페이지인 '국민건강보험자료 공유서비스(NHISS)'에서 할 수 있으며 자료는 정책과 학술 연구과제에 한해 공단 내부 심의 기구인 '정책·학술 연구지원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공단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과 협업을 통해 '대기오염DB'도 연구자에게 제공한다.

대기오염DB는 지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측정소별 이산화황(SO), 이산화질소(NO), 오존(O), 일산화탄소(co), 미세먼지 등 5종의 대기오염을 측정한 자료다. 공단이 제공하는 코호트DB와 연계, 환경성 질환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제공했다.

성상철 공단 이사장은 "정부3.0 정책에 맞춰 공공데이터를 개방함으로써 다양한 공공기관과 연구자들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서 국민건강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