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국제 유가가 반등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시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5.94(0.74%) 오른 1만5882.6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9.66포인트(0.52%) 상승한 1868.99, 나스닥지수는 0.37포인트(0.01%) 높아진 4472.06이었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반등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 재점검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일정부분 해소시켜주자 상승세를 보였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증시 급락이 경기 하강 위험을 키우고 물가 변동성을 예상보다 더 약하게 한다"며 "다음 3월 회의 때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업종이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 주도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며 장 중 상승세를 지속했다.
국제유가도 ECB의 추가 부양책 기대와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유가 급락 이후 다수의 산유국이 산유량을 감축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8달러(4.2%) 상승한 29.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도 ECB의 추가 부양책 실시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77% 상승한 5773.79로 장을 마무리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 오른 9574.16,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97% 상승한 4206.40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