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 혈액원과 '포스코패밀리 헌혈행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21일 회사와 금호동 주택단지 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헌혈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사내 인트라넷 게시 등을 통해 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헌혈행사는 포스코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사내 인트라넷에 모친이 혈액 부족으로 수술을 미루고 있다며 지정헌혈(특정한 환자에게 수혈할 목적으로 헌혈하는 것)을 부탁하는 글을 보고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지정헌혈에 나선 것.
이날 헌혈에 참여한 조용환씨(도금부)는 "혈액수급이 어려워 생명의 불씨가 꺼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평소 정기적으로 헌혈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비록 잘 알지 못하는 직원이지만, 한 회사에 몸 담고 있는 동료라는 생각에 지정헌혈을 신청하게 됐다. 모친께서 하루빨리 수술을 받으셔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혈액 부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을 위해 올해로 18년째 정기 헌혈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헌혈에 참여한 직원 수는 2만여명에 이르며, 광양제철소는 헌혈에 적극 동참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이외에도 헌혈행사를 담당하는 안전방재부 직원 김종기씨 역시 대한적십자 창립기념 총재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