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이 최근 공개입찰 방식으로 발주된 지방관리 방조제 개보수 사업과 관련, 담합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적극적인 반박에 나섰다.
신안군은 21일 해명자료를 통해 지역 모 언론사가 지난 19일자 기사에서 최근 10년간 일정 금액 이상의 시공실적으로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해 국내 10여개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좁혔다는 보도에 대해 "군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5일 실적 제출 결과 입찰 참여업체 수가 건당 평균 42개 업체가 참가, 낙찰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에도 10여개 업체만 참가토록 문을 좁혔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어 10년간 공사 예정가 70% 이상의 시공실적을 내세운 입찰 자격 제한으로 건설사 간 담합을 부추겼다라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실적제한은 추정가격 1배 이내에서 제한할 수 있도록 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업체에 입찰 참가 자격을 부여코자 0.7배로 제한했으며, 이번 공사가 실적제한이 없다면 시공경험이 전무한 업체가 낙찰돼 방조제를 시공, 부실시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안군은 입찰하는 방법 및 담합 개입 여부 등에 대해서는 "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 사업 입찰 공고 7건은 전국 입찰로 건설산업기본법령에 의한 전문 공사를 시공하는 업종 중 석공사업을 등록하고 최근 10년 이내 실적 제한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라남도 본사를 둔 업체와 공동이행방식(49% 이상) 입찰 참가 자격으로 오히려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언급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지역의 언론이 모든 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군민들께서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지만, 혼란스러운 방향을 제시한다면 지방 언론 기사 내용이 별 의미가 없음을 알아야 할 것"고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