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는 2020년까지 SC은행의 운용자산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리고 자산관리본부의 수익과 자산, 고객 수를 모두 100% 이상 성장시키겠습니다."
장호준 한국SC은행 자산관리본부 전무는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전무는 "올해 자산관리 사업 전략의 핵심은 '언제 어디서나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에 있다"며 "이에 발맞춰 SC은행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 설치되고 있는 뱅크샵을 통해 자산관리 상담과 투자상품 가입 등 자산관리 서비스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C은행은 지난해 신세계그룹과 업무제휴를 맺고 전국 신세계백화점 10곳과 이마트 28곳에 뱅크샵 4개와 뱅크데스크 48개를 운영 중이며 이달 말까지 이마트에 뱅크데스크 10개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싱가포르나 홍콩에 있는 SC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에게서 직접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리모트 자산관리 시스템'도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자산관리 채널 개발에도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장 전무는 "글로벌 시장전망 능력에서 검증 받은 SC그룹의 투자전략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투자위원회가' 투자전략을 수립하면, 그룹 상품팀이 이를 바탕으로 1만여개의 글로벌 투자상품 중에서 추천상품을 엄선한다"며 "SC그룹의 투자 시장 전망 능력은 블룸버그에서 세계 1위로 선정할 만큼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계 각지의 자산관리 전담 직원과 투자전문가 그룹이 함께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듀얼 케어 서비스(Dual Care Servuece)' 글로벌 현지 전문가와 함께하는 '인터내셔널 자산관리포럼'과 각종 세미나 등은 한국SC은행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자산관리 플랫폼"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한국SC은행은 올해 투자 테마를 'A·D·A·P·T(어답트)'로 정했다. 이 단어는 SC그룹에서 발표한 주요 투자전망 주제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이 테마는 구체적으로 △2016년 글로벌 성장을 소비가 주도 △이전보다 디플레이션 압력은 완화 △아시아 및 신흥시장의 성장은 유가와 중국이 좌우 △글로벌 차원의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 △변동성의 수혜 및 관리를 염두에 둬야한다는 것이다.
한국SC은행의 투자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김재은 투자자문부장은 "이러한 'A·D·A·P·T' 전망에서의 구체적인 투자 전략은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식에 집중하고, 다각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마련해야 한다"며 "시장 방향성과 관계없이 늘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안적략도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