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1.21 11:18:24
[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이화여대에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토탈 IC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가 오피스(GIGA Office)'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기가 오피스는 고객 사무실과 인접한 KT 지사를 기가 랜(LAN)으로 연결해 인터넷 접속·장비 호스팅·보안·통합관제 솔루션 등 ICT 운영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ICT 솔루션이다.
KT는 2014년 11월부터 주로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상으로 최근까지 1200개 사에 ICT 인프라를 제공해왔다.
이화여대에 구축된 기가 오피스는 고객의 서버를 가상화 기술로 컨설팅·이전·관제·운용을 통합 제공하는 하이퍼서버와 연결됐다.
기가 오피스에 연결된 하이퍼서버는 가상서버를 댓수 제한 없이 생성 가능하며, 1Gbps 인터넷 대역폭 및 최대 10Gbps까지 LAN대역폭을 제공한다. 별도 전문 클라우드 운영 인력이 현장에 없어도 웹을 통해 관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이번 기가 오피스 도입을 통해 기존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클라우드 실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장비 투자비와 회선 비용 지불하는 등 비용 문제와 운영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화여대의 기가 오피는 컴퓨터공학과에 우선 적용된다.
채기준 이화여대 공과대학장은 "학과 내에 안정적인 클라우드 실습환경을 구축하게 돼 재학생들의 IT 기량 향상 및 자발적인 소프트웨어 창작 문화 확산의 큰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컴퓨터공학과의 선례를 바탕으로 향후 공과대학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KT 기업솔루션본부 본부장은 "2015년 출시 1년 만에 1200 기업고객 유치를 달성한 기가 오피스가 이제는 대학 캠퍼스까지 영역을 확장해 KT만의 차별화된 밸류인 기가급 전용선과 클라우드 환경 제공으로 국내 대학의 ICT 역량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