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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정식 출범 '해외 사업 본격화'

인도네시아 법무부에 공식 인가…론칭 후 지속적 수익 기대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1.21 10: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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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BC카드가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을 정식 출범하고 해외시장 사업을 본격화한다.
 
BC카드(대표 서준희)는 인도네시아 법무부로부터 합작법인 '미뜨라 뜨란작시 인도네시아(Mitra Transaksi Indonesia)' 설립을 공식 승인받아 법인구성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법인명은 '인도네시아 신용카드 거래 파트너(Transaction Partner of Indonesia)'의 인도네시아어다.

앞서 BC카드는 지난 2011년 5월 만디리은행 매입사업 컨설팅을 수행하면서 만디리은행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만디리은행 매입 프로세싱 전문회사 선정 입찰 수행에 참여, 유수 글로벌 신용카드 프로세싱 기업 10여곳과 1년 넘게 경쟁한 끝에 지난 2014년 7월 우선 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으며, 9월 합작사 설립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법무부 승인이 합작법인을 취득함에 따라 다음 달 중 신용카드 프로세싱 시스템 구축작업에 착수한 뒤 시스템 구축 용역을 수행해 운영 첫해부터 해외시장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BC카드는 설명했다.

또 시스템 정식 론칭 이후 신용카드 매입사업과 시스템 유지·보수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현지 신용카드 프로세싱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회사로, 만디리은행의 자회사 '만디리 캐피탈 인도네시아(Mandiri Capital Indonesia)'가 합작법인 지분의 51%를, BC카드 자회사 'BC카드 아시아 퍼시픽(BC Card Asia Pacific)'이 나머지 49%의 지분을 보유했다.
 
합작법인 초대 대표이사는 허진영 BC카드 상무로 선임됐으며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만디리은행에서 임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BC카드와 만디리은행은 양사 파견 직원을 포함해 오는 2017년 상반기까지 450여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허진영 대표이사는 "합작법인 CEO로 사업 안정화 및 영속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이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크 유리스타(Boyke Yurista) 합작법인 CMO 내정자는 "BC카드의 선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이식한다면 인도네시아 신용카드시장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