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산업간호협회(회장 정혜선)는 김기선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취약계층근로자의 흡연 예방사업을 통한 국민건강증진 실현 정책 세미나'를 2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각계각층 인사, 사업장 보건관리자 및 보건업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금연정책 필요성과 흡연 예방사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에 앞서 김기선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 흡연율이 대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흡연율보다 높고 여성근로자의 흡연율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금연정책의 시행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인사말에 이어 '정부의 금연 예방사업 추진현황'과 '취약계층근로자의 흡연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해 최선광 보건복지부 사무관과 한국산업간호협회 회장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정 회장은 "우리나라의 50인 미만 사업장의 남성 흡연율은 70%에 이르러 성인 남성 흡연율보다 2배 가까이 높고, 국가적 목표인 2020년까지의 성인 남성 흡연율 29%를 달성하려면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금연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취약계층 근로자의 금연 중요성에 대한 의견도 내비쳤다. 정부 금연사업 대상에 소규모 사업장의 남성 근로자는 포함돼 있지 않아, 실질적으로 금연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그는 "직장인들이 금연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수준이 향상되면 이는 곧 기업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고령화 사회에 건강한 노동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가적 차원에서 금연 활동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의 마지막 순서는 토론발표. 토론회는 △이성종 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 집행위원장 △임우택 한국경영자총협회 팀장 △조성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교 교수 △조윤미 흡연제로 네트워크 공동대표 △손숙경 한국산업간호협회 국장 △김정연 고용노동부 산업보건과 서기관이 참여했다.
토론 발표는 △근로자 △사업주 △전문가 △소비자 △보건관리자 △노동정책 분야 등 각 계층에서 바라본 직장인 금연예방 필요성 및 예방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정 회장은 "근로자 금연사업의 추진방향을 모색해 보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직장인 금연 활동에 대한 지원이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산업간호협회는 국민건강증진 실현에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취약계층 근로자를 위한 금연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