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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국제유가 하락세 뉴욕·유럽증시 동시 급락

다우지수 1.56% 내린 1만5766.74…유럽 주요지수도 줄줄히 내림세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1.21 0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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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28포인트(1.56%) 내린 1만5766.7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2.00포인트(1.17%) 하락한 1859.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5.26포인트(0.12%) 떨어진 4471.69였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에너지 업종이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지수 하락세를 견인하며 낙폭을 키워갔다. 다우지수는 한때 550포인트(3.4%) 급락해 지난해 8월24일 588포인트 급락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으나 이후 장 후반 헬스케어 및 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 선물 가격은 만기일을 맞아 배럴당 1.91달러(6.7%) 하락한 26.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만기일 최종 결제가격으로는 지난 2003년 5월7일 이후 최저였으며 WTI 3월물 선물은 1.22달러(4.1%) 떨어진 28.35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도 중국 발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은 것도 투자 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2% 낮은 9391.64로 장을 마무리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전날보다 3.45% 떨어진 4124.95,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3.46% 내린 5673.5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