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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휘청' 코스피 1840선 급락

2.34% 내린 1845.45…코스닥도 1.70% 내린 669.68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1.20 15: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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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일 소폭 올랐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급락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4.19포인트(-2.34%) 하락한 1845.4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2989억원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2308억, 890억원 정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3억원, 비차익거래 1552억원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종합 1625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57%)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증권(-4..23%), 철강금속(-3.65%), 비금속광물(-3.60%), 운수창고업(-3.22%), 통신업(-3.12%) 등은 주가가 3% 이상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아모레퍼시픽(1.05%)만 올랐으며 대장주 삼성전자(-2.82%), 현대차(-2.50%), 현대모비스(-2.45%), LG화학(-3.91%) 모두 내림세였다. 반면 LG생활건강(0.83%), 강원랜드(1.86%), 삼성SDI(0.60%)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1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35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26개 종목이다. 부광약품은 신약 잠재력이 크다는 증권가 분석에 29.87% 올라 상한가로 치달았다.

코스닥도 코스피가 폭락하며 덩달아 11.57포인트(-1.70%) 내린 669.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651억원어치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6억원, 376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 1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30개 종목이 내려갔다. 29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제약(0.01%), 통신서비스(2.41%)은 올랐으나 종이·목재(-4.32%), 운송(-4.30%), 소프트웨어(-4.13%), 금속(-3.7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1.84%), 동서(7.85%), 오스템임플란트(8.04%), 씨젠(2.65%), 바디텍메드(8.47%) 등이 오른 반면 카카오(-1.75%), 바이로메드(-5.39%), 파라다이스(-5.98%) 등은 주가 조정을 겪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1원 오른 1214.0원에 거래를 마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