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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생체·행위기반' 차세대 전자인증 활성화 추진

미래부, 차세대 전자인증 세미나 개최해 의견수렴·이슈 공유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1.20 13: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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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핀테크·인터넷전문은행 등 비대면 거래 증가 추세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가 차세대 전자인증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미래부는 20일 서울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온라인쇼핑과 전자민원 등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전자인증 기술 관련 세미나 및 포럼 발족식을 진행했다.

이날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은 '글로벌 표준인증 기술과 공인인증서 연계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액티브X 설치나 비밀번호 입력 없이 단말기에 등록된 지문정보로 공인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온라인쇼핑몰 예스24 공연 티켓 예매 서비스에서 '케이페이'라는 명칭으로 시범 적용되고 있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은 사용자의 행위·환경·소유정보 등을 활용해 보안성·편의성을 강화한 '상황인지 기반 멀티펙터 인증기술'을 선보였다. 연구원은 이 기술의 3종 인증장치가 FIDO(생체정보 활용 인증기술) 인증시험을 통과한 지난해 12월 이후 희망기업에 기술을 이전해주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전자인증 기술 관련 최신 이슈사항을 공유하고, 정책건의 사항 및 분야별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차세대 전자인증 포럼도 발족됐다. 포럼은 암호(소유)·생체·행위기반 인증기술 분과로 구성, 매 분기 1회 이상의 정기 및 수시 회의를 개최하는 등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송정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보호정책관은 "향후 이러한 세미나 및 포럼 활동 등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기존 암호(소유)기반 인증 방식 외에도 다양한 인증 기술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인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