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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맞춤형 복지행정서비스, 주민 체감도 '쑥쑥'

인적안전망 강화사업·복지-보건 One-stop 서비스 제공

김성태 기자 기자  2016.01.20 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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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주민 맞춤형 복지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올해 특수시책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인적안전망 강화사업과 복지-보건 One-stop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읍면 인적안전망 기능을 강화해 '이웃이 이웃을 돕는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밀착형 복지-보건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군은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해소를 위해 13개 읍·면 민·관협의체 위원 153명과 복지이장 338명 등 491명의 인적안전망을 구성했다. 읍·면 민·관협의체 위원은 위기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와 지역자원 발굴과 서비스 연계, 복지이장은 각종 복지제도 홍보와 신청 안내 등 복지 매니저 역할을 수행한다.

민·관협의체 회의는 분기별 1회 이상, 복지이장 회의는 매월 1회 열어 위기 가정 등 사각지대 상시 발굴을 통해 지역 내 자원과 연계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희망복지지원단 전문성을 강화해 읍면 민·관협의체 회의시 자문은 물론 고난이도 사례관리를 직접 수행한다.

올해 특수시책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하는 복지-보건 One-stop 서비스는 주민의 다양한 복합욕구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읍면 복지회관과 읍면 사무소 회의실에서 13개 읍면을 상·하반기 구분, 맞춤형 서비스가 이뤄진다.

복지분야는 기초연금을 비롯해 장애인 복지,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 생애주기별 사회보장 등 분야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분야는 양·한방 진료서비스, 보건교육과 상담 등을 위해 12개 보건지소와 관내 의료기관, 노인전문병원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2015년 7월부터 시행된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맞춤형급여체계에 맞춰 333여 세대 537명을 추가 발굴해 개인별·세대별 맞춤형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법정급여를 받지 못하는 세대에게는 차상위계층 지원사업, 긴급지원사업 등 타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소외계층 없는 따뜻한 화순만들기도 추진된다.

이런 가운데 2015년 화순군 특수시책으로 추진해온 오지마을 이동복지상담실 운영 결과 국민기초수급자 67세대 93명, 기초연금 26세대 35명, 차상위본인부담경감대상자 12세대 15명 등 현장에서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문화소외계층인 장애인에게 문화·스포츠·영화관람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화순장애인문화바우처사업'으로 총 488명에게 4500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의 문화적 삶 향상에 이바지했다.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위해 3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1975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공약사항 중 할아버지, 할머니가 맞벌이 부부의 손주들을 돌보는 ‘3세대 보육돌보미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순여성새일센터를 운영해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취업부모의 양육공백을 해소한다.

다문화 가정의 언어·문화 등으로 생기는 갈등을 없애기 위해 전문상담사를 통한 체계적인 상담과 취업 연계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기가정 생활안정을 위해 2015년 3억300만원을 들여 485명에게 긴급복지지원을 했는데 이는 2014년 1억7000만 원을 들여 181명에게 지원한 것보다 178% 늘어난 수준이다.

구충곤 군수는 "지역주민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지원해 틈새 없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명품화순, 함께 하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