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양시가 올해부터 예산집행실명제를 전 부서로 확대 추진한다.
광양시는 20일 시에서 발주하는 모든 사업에 대해 계약정보는 물론 예산집행 관계자 실명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공개한다고 밝혔다. 민선6기 정현복 시장의 공약사항인 예산집행실명제는 그동안 계약정보만을 공개하던 것을 예산집행에 참여한 모든 관계 공무원 실명까지 공개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1차로 본청(회계과)에서 계약하는 사업에 대해서만 예산집행실명제를 실시했으나, 시민들로부터 좋은 시책이라는 호응이 있어 올해부터는 시 산하 전 부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근 시는 1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별도 재무관이 운영 중인 환경관리센터, 보건소, 사업소, 읍면동 등 22개 부서에 예산집행실명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로써 올해부터 광양시에서 계약하는 모든 사업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특히 시는 예산집행실명제를 통해 기존의 계약정보와 더불어 담당자부터 최종결재권자, 공사감독자(감리자 포함) 등 예산집행 관계자의 실명을 모두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에 따라 계약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견실시공을 유도해 책임행정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광양시 홈페이지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예산집행실명제를 확인하려면 시 홈페이지 → 고시공고·입찰 → 계약정보공개 → 계약현황·수의계약 → 해당사업 → 예산집행실명제 순으로 접속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