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올 한해 집행 가능한 예산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하기로 했다.
정부 조기집행 정책기조에 맞춰 상반기 집행에 집중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일자리 창출 및 서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게 남구의 방침이다.
남구는 20일 "올해 예산 가운데 인건비와 업무 추진비, 사회복지보조 등의 예산을 제외하고 시설비 및 용역비, 자산취득비 등 45개 통계목을 대상으로 상반기 조기집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6년 조기집행 대상액은 703억원으로, 남구는 이 가운데 55%인 386억원가량을 6월 말 이전까지 집행할 계획이다.
남구는 특히 국가 중점사업 중 지방비 부담이 있는 일자리 창출 사업과 서민생활 안정 사업,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등 3대 주요사업을 중점 추진하며, 3대 중점사업에 대한 실적을 평가해 해당 부서 및 직원에게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이와 함께 긴급입찰 제도 등 각종 집행제도를 적극 활용해 상반기 조기 집행율을 높일 계획이다.
지방계약법에 따라 신속한 발주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긴급입찰제도를 활용하고, 적격심사 기간도 최대한 단축해 낙찰자 선정 등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중앙정부와 광주시 등 상급기관에 국‧시비 보조금 및 지방교부세 등 조기배정을 요청,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상반기 조기집행을 통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예산이 집행되는 관행도 타파해 예산집행의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기집행 추진 상황실을 운영하고, 조기집행 점검회의도 매달 한차례씩 개최해 집행실적 등을 관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