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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중기청, 중소기업 대학·연구기관 연구장비 활용 적극 지원

대학․연구기관 연구장비 사용료 올해 5000만원까지 상향

서경수 기자 기자  2016.01.20 10: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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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연구개발을 추진하려는 중소기업이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장비를 이용에 관한 비용을 지원하는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부울중기청은 올해 기업당 최대 지원금액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했다. 3000만원을 모두 사용한 기업에 한해 2000만원을 추가 지원하게 된다.

올해 부산·울산지역에서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과 연구기관은 부산·울산테크노파크,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신발피혁연구원 등 16개 기관이다. EMS Test System 등 740여대의 1000만원 이상 고가장비를 공동 활용장비로 등록하고, 필요한 경우 해당 장비 전문 인력이 장비 활용 및 연구개발을 도와준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연구장비를 보유한 대학·연구기관의 소재지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부산 중소기업은 부산내 기관이 보유하지 않은 타 지역 대학․연구기관의 장비도 활용할 수 있다.

등록된 연구장비를 활용해 연구개발을 수행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술개발사업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참여 승인 통보를 받은 이후 온라인을 통해 바우처를 구매하면 된다.

바우처는 장비사용료를 지불할 수 있는 온라인 쿠폰으로, 정부지원을 받아 액면가의 60~70%를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2015년 사업에 참여했던 전태구 아산정밀 대표는 "개발하는 제품의 성능이나 정밀도 측정에 연간 6000만~7000만원의 비용을 지출해 큰 부담이었지만, 정부 지원으로 4000여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형 청장은 "작년에 부산 중소기업이 45개 밖에 활용하지 않아 활용율이 전국 대비 4%(울산 1%) 밖에 안 돼 안타깝다"며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이 대학․연구기관의 연구장비 활용에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