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12월17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황주홍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영암·장흥·강진지역 더민주 당원 6212명이 19일 집단 탈당했다.
이날 전남도의회 김광준(장흥)·곽영체(강진)의원과 영암군의회 이하남 의장 등 3명은 6212명 당원을 대표해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정권교체의 불길을 지피고자 당을 떠납니다'는 제하의 성명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계파 패권주의와 자신만이 옳다는 이분법적 사고에 빠져 당의 체질 개선과 국민이 염원하는 정권교체의 길을 외면하는 정당이 돼 버렸다"고 비난했다.
또 "당의 변화와 혁신, 총선승리와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당에 남아 무기력하게 있을 수는 없다"면서 "이는 무책임한 것이고, 국민과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람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새로운 중도개혁정당이 대안"이라며 "지금 국민이 야당에 바라는 것은 박근혜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는 것이고, 힘 있고 능력 있는 정당이 돼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국민의당과 함께 희망의 중도개혁 정당, 증오의 정치가 아니라 평화의 정치를 꿈꿔 201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