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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만4673가구 집들이…전월대비 27.1%↑ 증가

수도권 1만1436가구·지방 1만3237가구 입주

박지영 기자 기자  2016.01.19 15: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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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2월 전국 2만4673가구가 새집으로 이사를 간다. 1월 1만9408가구와 비교하면 27.1%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월 대비 186.8% 증가한 1만1436가구가 입주를 하고, 지방은 14.2% 감소한 1만3237가구가 이사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수도권 중에선 경기지역이 입주물량 증가에 크게 한몫했다. 경기지역 2월 입주물량은 9896가구로 전월 2247가구보다 340.4% 늘어났다. 반면, 1540가구의 서울은 상대적으로 입주물량이 적어 전세매물 부족현상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면적별로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아파트가 2월 입주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은 1540가구 가운데 93.7%·1449가구가 중소형이었으며, 경기는 98.7%·9772가구가 중소형 물량이었다. 

지방은 영남권에 중소형아파트 물량이 집중됐다. 대구는 중소형아파트만 입주를 시작하고, 경북은 3359가구 가운데 91.7%·3083가구가 중소형이었다.

전국 주요 입주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서울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마포웰스트림' 773가구와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금호어울림' 296가구 등이 집들이를 시작한다. 경기는 위례신도시 '위례에코앤롯데캐슬' 1673가구와 동탄2신도시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0' 999가구가 입주민을 맞는다.

지방은 1만3237가구가 2월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 '북죽곡한라비발디' 1204가구와 세종 고운동 '중흥S클래스에듀카운티' 607가구가 대표적이다.

이 외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충북 1681가구 △전남 1391가구 △전북 872가구 △강원 662가구 △부산 642가구 △제주 439가구 △경남 231가구 순으로 입주물량이 포진됐다.

남상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위례신도시는 올 상반기 기반시설이 들어서며 주거환경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언했다.

이어 "동탄2신도시는 2015년을 시작으로 입주가 본격화되는데다 입주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기도 해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