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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하수관로 정비 민자사업 본격추진

송성규 기자 기자  2016.01.19 12: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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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순천시는 원도심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생태수도  완성을 위한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을 추진한다.

순천시는 국비가 안정적으로 지원되고 시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짧은 시간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는 민간투자사업을 검토해왔다.

민간투자사업은 민간부분의 자본력과 기술력 및 선진 경영 기법을 도입해 민간업자가 건설비를 들여 건설하고 향후 20년간 관리 운영까지 함으로써 부실공사 가능성을 크게 낮추고 전문기술 인력으로 창의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재정적 부담 해소를 위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013년 2월 환경부에 사업 신청을 하고 2013년 7월 기획재정부 산하 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민간투자 사업으로 가능하다는 결정통보를 받았다.

2014년 1월 국회에서 의결됐으며 순천시의회, 원도심 지역 주민의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지난해 11월 사업 시행자를 선정했다.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은 향동, 저전동, 장천동과 매곡동, 풍덕동, 남제동 일부에 2018년까지 민간자본 718억원과 민간 기술력을 도입해 하수관로 74km와 5700여 가구의 가정관로(배수설비)를 새로 교체할 계획이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기존에 하수과 빗물을 같이 처리하는 방식을 개선해 빗물과 하수를 분리, 악취 제거 및 쾌적한 생활 여건 개선과 공공수역 수질개선이 이뤄져 대한민국 생태수도 완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으로 하수발생량이 1일 2만2152톤에서 6077톤까지 72.6%로 감소하고, 하수처리장 유입수량은 1일 11만7507톤에서 10만1195톤으로 13.9% 감소되는 등 원도심에 하수 악취가 사라지게 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원도심 일원에 민간의 자본과 기술력을 도입한 임대형 민간 투자사업으로 빗물과 하수를 분리해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과 수질개선으로 순천만 중심의 청정지역으로 태어나는 새 역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