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HMC투자증권이 지난해 504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둬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당기순이익인 66억원의 약 8배에 달하는 규모다.
HMC투자증권은 18일 (잠정)실적 공시(공정공시)를 통해 504억원(연결기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556억원으로 전년동기 5155억원 대비 401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82억원으로 140억원보다 5배가량 늘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또한 688억원으로 전년 102억원에 비해 575% 급증했다.
HMC투자증권은 2014년 8월 구조조정을 통한 조직 슬림화 이후 김흥제 사장의 조직 안정과 소통강화를 노린 현장중심의 경영, 2015년 핵심과제 중 하나인 활기찬 영업활동 구현이 당기순이익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2015년 실적을 살펴보면 IB부문은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금융자문, 대체투자 수단으로 각광받는 항공기 금융 딜(Deal), SOC사업금융자문 등 차별화된 딜을 통해 뛰어난 실적을 달성했다.
리테일 부문 역시 인력효율화, 수익성 개선 및 비용절감 등의 효과로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HMC투자증권은 올해 수익다각화와 균형 있는 내실성장 실현에 집중할 계획이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경기 침체로 주식시장 불황이 전망되는 만큼 리테일 부문 수익원 다변화를 통한 수익구조를 정착시키고 IB, 리테일, PI 등 전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 추구 등 좋은 성과를 거두는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