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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백화점 전용 온라인몰 오픈 "5년 뒤 연매출 5000억 노려"

'더현대닷컴' 20일 오픈, 1000여개 브랜드 50만개 백화점 상품 판매

전지현 기자 기자  2016.01.19 11: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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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상품만을 전용으로 판매하는 온라인몰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품격'을 나타내는 '고급 온라인몰'을 열어 고객과 접점을 늘리고 온-오프라인을 잇는 'O2O서비스'를 대거 도입을 통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20일 백화점 상품만을 전용으로 판매하는 고품격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www.thehyundai.com)'과 모바일앱을 개설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카드 결제 및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O2O서비스를 강화해 온-오프라인 연계에 중점을 둔 '더현대닷컴'과 기존 '현대H몰' 투트랙 전략을 통해 경쟁이 치열해지는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더현대닷컴은 △O2O서비스 도입 △상품 검색 편의 강화 △1000여개 백화점 상품 판매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이희준 현대백화점 e커머스사업부장(상무)는 "오프라인 현대백화점과 동일한 가치를 제공하도록 고품격 MD와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해 2020년까지 중견 백화점 점포 수준인 연매출 5000억원 규모 온라인몰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잇는 'O2O서비스' 도입

더현대닷컴은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을 둘러보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상품 진열을 매장 그대로 구현한 '온라인 매거진'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더불어 고객의 '더현대닷컴' 구매 이력 및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군을 분석해 오프라인 할인 행사를 진행할 때 알려주는 고객 맞춤형 행사 알림 서비스 '원클릭 서비스'도 온라인 쇼핑몰 최초로 선보인다.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을 수 있는 '스토어픽' 서비스를 압구정본점, 천호점 등 전국 10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상반기 중에 전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 더해 업계 최초로 스토어픽에 선물하기 기능을 적용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더현대닷컴 모바일앱에는 고객 상품 검색 편의를 위한 '스마트 파인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제품 사진을 올리면 디자인·색상·패턴을 분석해 유사한 상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기존 온라인 쇼핑몰의 '키워드 검색'으로 '여성 바지'를 검색하면 평균 1000여개 제품이 검색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찾는데 10분 이상이 소요된다. 하지만 '스마트 파인더'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올린 사진을 분석, 100여개 유사한 상품만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5분 안에 찾을 수 있다.

◆명품부터 식품까지 1000여개 브랜드, 50만개 상품 선보여

더현대닷컴은 '고품격 온라인몰'이란 수식어에 걸맞게 코치, 에트로 등 명품을 포함한 1000여개 브랜드로 총 50만개 백화점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이상봉, 에트로멘즈, 쉐르보골프 등 20여개 브랜드는 온라인몰 최초로 선보이고 헤라·설화수·랑콤·비오템 등 90여개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한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품 전용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의 강점인 신선식품도 강화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쉽게 구하기 힘든 전국 각지의 우수상품을 산지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는 '산지 스토리관'늘 주목할 만하다.

더현대닷컴은 오픈을 기념해 20일부터 28일까지 '그랜드 오픈 감사 축하전'을 전개한다. 31일까지는 아이디당 1일 1회 응모 가능한 '서프라이즈 경품 대축제'를 진행, 추첨을 통해 순금 30돈(1명), 순금 5돈(5명), 아이패드미니4(5명) 등을 증정한다.

이밖에 25일부터 28일까지는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쇼핑 지원금 1만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