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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액면변경 상장사 34개 전년대비 386%↑

유가증권시장 14개사, 코스닥시장 20개사 액면변경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1.19 1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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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액면을 변경한 회사가 2014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5년 증권시장 상장법인 중 액면을 변경한 회사는 아모레퍼시픽 등 총 34개사로 2014년 7개사 대비 약 386%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4개사로 2014년 대비 367% 늘었고 코스닥시장도 20개사로 2014년 4개사보다 400% 급증했다.

주식거래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해 31개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했으며 액면증액을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3개사가 액면병합을 진행했다.

액면분할 유형별로 살펴보면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3개사(42%)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무액면주식 변경업체가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등 외국계 6개사였고 500원→100원 5개사, 1000원→500원 4개사, 2500원→500원 2개사, 5000원→1000원 1개사로 조사됐다. 

액면병합 유형은 3개사로 500원→5000원, 200원→1000원, 100원→500원 등 각각 1개사였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44%), 5000원(43.1%), 1000원(8.1%)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2%), 100원(7.6%), 5000원(7%), 1000원(2%) 순이었다.

한편, 2015년 12월 말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여섯 종류의 액면금액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