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가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가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5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4% 하락했다. 이는 관련 통계 편제를 시작한 1990년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작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99.06으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 대비 3.9% 내려갔다. 월별 기준으로 2010년 4월(98.97) 이후 5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결과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5.3%), 제1차 금속제품(-0.5%) 등의 가격이 내려간 영향이 컸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축산물(-2.5%)과 수산물(-3.6%)은 하락했으나 농산물(6.6%)이 올라 전월 대비 1.7%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는 서비스는 전월과 같은 보합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4.28로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작년 총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대비 6.4% 떨어졌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지난달 95.10으로 전월보다 0.1%, 지난해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에 비해 4.2%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