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당의 원희룡 제주지사가 오는 4월, 20대 총선에 출마한 정근 새누리당 부산진갑 예비후보를 응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평소 지역사회를 위해 일해 본 사람에게 기회를 줘야 더 일을 잘할 수 있다"며 '봉사하는 평생이웃'을 외치며 정근 예비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6일 오후 1시 부산진구 부전1동에서 진행된 '새누리당 부산진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정근 후원회 사무소' 개소식 축사를 통해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원 지사는 "선거 때가 되면 너도나도 나라를 위해서 일하겠다, 앞으로 시켜주면 잘하겠다는 말은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묵묵히 남북통일을 위해서 일하고, 학생·청소년들을 위해서 일하고, 지역에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일해 온 분에게 기회를 줘야 더 잘할 수 있다"며 정근 후보를 지원했다.
특히 원 지사는 축사 첫머리에서 정근 후보와 인연을 강조했다. 그가 정근 후보를 알게 된 것은 2006년 한반도 평화지대로 일컬어지던 개성공단에서 남북한 근로자들을 위해 무료 진료활동을 벌이던 그린닥터스를 통해서다.
원 지사는 그린닥터스 활동의 중심에 정근 후보가 있었다고 알리며 "정근 박사가 가슴에 품은 큰 뜻을 알기 때문에 증인도 될 겸 응원도 할 겸 변함없이 바다 건너 이곳으로 찾아왔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이날 정근 후보 후원회 사무소 개소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외에도 부산진구 지도자 300여명이 참석해 정근 후보를 응원했다.
참석자는 박석동 전 부산시의원, 박정길 전 부산시의원, 양용식·김선미·김일출·양정석 전 부산진구의원, 김준영 새누리당 부산진갑 당협 최고위원, 원호룡·박경헌 전 새마을금고 이사장, 유관기관단체 임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