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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일본 아소팜랜드 MOU "스마트팜·농업6차산업 새 시대 열 것"

스마트팜·주거·관광·고용 한번에…"국내외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1.18 14: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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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일본 최대 규모 농업테마파크 아소팜랜드(회장 키타카와 카츠유키)와 손잡고 농업에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개발과 농업 6차 산업화 등 사업 스펙트럼 넓히기에 나섰다.

KT는 일본 쿠마모토현에 위치한 아소팜랜드와 '대규모 스마트팜 테마단지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 기술로 농작몰 재배시설의 온도·습도 등을 분석·제어하는 등 농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만들어진 지능화된 공장으로, 양사는 스마트팜과 농업 테마단지 개발을 통해 국내 귀농 및 농촌 활성화로 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KT의 융합기술원에서 개발한 온실통합관제·온실운영관리·재배 서포팅 시스템 등 스마트팜 솔루션과 아소팜랜드의 테마파크 콘텐츠·운영 노하우가 테마단지에 적용된다. 아울러 운영매뉴얼·기술지원·직원교육 등은 양사가 공동 진행한다.

KT가 추진하는 스마트팜 테마단지는 크게 △스마트팜 △주거단지 △관광객 숙박시설 △체험시설로 구성. 귀농인은 스마트팜 테마단지 내 주거단지에 입주해 스마트팜을 운영하거나 체험시설 등에서 일자리와 소득을 얻을 수 있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은 "KT는 스마트팜 시설 구축뿐 아니라 통신·에너지·보안 등 스마트팜 기반 농업 테마단지 개발을 위해 다양한 ICT 융합 기술을 적용, 농촌 경제 활성화·생활 환경 개선 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스마트팜 기반 농업테마 단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전까지 KT는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소규모 농업 공간에 온실통합관제 등 스마트팜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으나, 아소팜랜드만큼 대규모로 기술 적용 한 사례가 없다.

KT 관계자는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인기 관광지이자 농업테마단지 개발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아소팜랜드와의 협약에 대해 "향후 아소팜랜드의 기술 및 노하우를 국내에 접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