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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문화보둠 10000운동' 시민 참여 확대

장철호 기자 기자  2016.01.18 15: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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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화보둠10000센터의 문화씨앗이 성장하는 것처럼 우리 아이의 꿈도 같이 커갔으면 합니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진)이 지난 2015년 문화기부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시작한 '문화보둠10000운동'이 시민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세일(남·47)씨는 최근 빛고을시민문화관에 위치한 '문화보둠10000센터'를 찾아 딸 지현(여·8)의 이름으로 문화예술 활성화 기부에 동참했다. 

최세일 씨가 '문화보둠10000운동'을 알게 된 것은 광주문화재단 카카오톡을 통해 정기적으로 문화소식을 접하면서부터다.

"광주문화재단이 카카오톡으로 보내주는 문화예술행사 정보들이 정말 유용합니다. 특히 우리 딸이 보고 싶어하는 공연이나 문화예술 체험행사 소식을 전해줘 참 고맙다고 생각했죠. 지난해 말쯤 누구나 문화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보둠10000운동' 내용을 보고 기회가 되면 참여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이달초 주말, 공연관람을 위해 가족과 함께 빛고을시민문화관 2층 공연장을 찾았다가 1층 기부자 예우공간 '문화보둠10000센터'에 들러 '문화보둠10000운동'에 참여했다. 평소에 환경이나 아동지원 등 기부에 관심이 많았지만 문화예술분야에 기부하는 건 처음이다.

최씨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서는 등 요즈음 부쩍 광주가 문화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문화보둠10000센터의 문화씨앗이 성장하는 것처럼 우리 아이의 꿈도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기부가 작은 밑거름이 되어 우리 지현이가 살아갈 광주가 좀더 여유롭고 따뜻한 곳이 되고, 더 많은 이들이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개소한 '문화보둠10000센터'는 광주를 문화로 가꾸는 만 명이 월1만원을 기부하는 '문화보둠10000운동' 참여자들의 예우공간으로서 누구나 와서 미디어아트 작품을 관람하고 문화씨앗을 뿌리기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지역 국회의원, 관공서 및 공공기관 임·직원, 예술인·단체, 시민 등 400여명이 참여해 기부를 통해 '나눔'의 가치와 꿈을 함께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