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설 대목을 맞아 유통업계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프로모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설 관련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할인 행사는 물론, 고객 편의와 만족도 향상을 위한 배송 서비스까지 다채로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18일부터 내달 7일까지 21일간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배송에 들어간다. 특히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지난 추석 배송 때 시행한 '임원 배송'을 59명으로 확대 시행하고 MVG 고객 대상 '원스톱 배송 서비스' 등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에 앞서 롯데백화점은 '한번 더 캠페인'을 실시, 배송원들에게 배송 현장 응대 매뉴얼을 교육해 고객 불만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는 방문 전 사전 연락으로 배송진행 상황을 한 번 더 안내하고, 고객 대면 직전에 용모와 옷차림을 한 번 더 가다듬으며, 선물 전달 후 고객에게 한 번 더 친절하게 인사하는 캠페인이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배송 현장 등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즉시 조치할 수 있는 'QnA' 센터를 설립, 배송원들이 배송 현장에서 생긴 문제들을 센터에 직접 연락해 실시간 대응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에서 '설 선물 배송 플러스' 서비스를 펼친다.
먼저 여성 고객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한 '여성안심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여성인력을 지난해보다 15%가량 추가 배치한다. 배송 업무가 주된 업무인 물류센터의 경우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린 3800명 선발인원 중 과반수를 여성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 선물 수령 시 불안감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현관에서 1m 이상 물러나 대기하는 '한걸음 뒤로 서비스'와 내달 1일부터 5일까지는 고객이 원할 경우 정육, 굴비 등 신선식품을 오후 6시부터 11시 사이 배송해주는 '야간배송' 서비스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합리적인 선물을 제공하고자 산지 직거래를 통해 유통마진을 줄인 청과 세트를 전년 설 대비 물량을 20% 이상 확대하고 제주향기·충주 사과 세트 등 10만원 내외 실속형 과일 세트를 대폭 확대, 준비했다.
매년 설 선물로 수요가 가장 많은 한우 냉장 상품은 산지에서 20% 넘게 가격 상승이 있었으나 신세계는 상승분을 다 반영하지 않고 8~15% 정도만을 인상, 지난해와 최대한 판매가를 맞춰 간다는 계획이다.
설 선물세트의 완벽한 품질·위생관리를 위해 신세계 상품과학연구소는 지난해 말부터 제조회사별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설 선물 세트가 매장에 본격 전개되는 이달 중순부터 연구원과 백화점 자체 위생모니터를 영업시간 동안 상주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도 오는 25일까지 전국 141개 매장과 익스프레스, 온라인쇼핑에서 '2016 설 대표 선물 세트' 210여 종을 예약 판매한다. 신한·삼성·현대·비씨·KB국민·하나·롯데 씨티카드로 결제시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다. 행사 카드로 동일상품을 30만원 이상 살 경우 구매 금액의 최대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이마트는 이번 설날 선물세트 행사에서 '국산의 힘 프로젝트' 선물세트 규모가 지난 추석 대비 3배가량 커질 수 있도록 선정 상품수를 늘리고 상품 마케팅, 홍보 등 지원 강화에 나섰다.
이번 설 행사에 프로젝트 선물세트로 선정한 상품은 △제주한우 △임자도 갯벌김 △횡성한우 육포 △한라산 건표고 △완도 활전복, 기존 선정 상품 5종과 신규 △경주 천년 한우 △상주 명실상감 한우 △밀양 얼음골 사과 3종이다.
롯데슈퍼는 오는 23일까지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시행한다. 사전 예약기간에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10%를 롯데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 할인 선물세트 품목은 총 75종이다.
롯데슈퍼는 롯데·신한·KB국민·하나·우리 신용카드로 선물세트를 1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의 10%를 최대 100만원까지 롯데상품권으로 지급한다.
결제 수단에 상관없는 사전예약할인 품목은 아모레 단장 한방 스페셜, 호주산 와규 냉장, L’grow 스테이크 냉장세트 등이다. 신용카드를 통해 할인 받는 품목은 자연향 담은 흑화고 세트, 호주산과 미국산 LA갈비세트 3kg 등이며 각각 50%,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CJ오쇼핑은 주 1~2회 방송하던 간편 식품 방송을 주 4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차례를 지내기보다는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별미를 즐기는 명절 풍속도를 반영해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최준용의 힘찬 낙지 70마리 세트' '비비고 만두 20봉 세트' 등 간편 식품들을 매일 오후 4~6시 사이에 선보인다.
주부들의 명절 음식 준비를 도와줄 주방용품도 전달 대비 55% 확대 편성했다. 대표 주방용품으로는 19일 오후 2시40분에 방송하는 '해피콜 플라즈마 프라이팬 3종 세트'와 20일 오전 10시25분에 편성된 'PN풍년 마스터9 스텐냄비 9종 세트'가 있다.
CJ몰에서는 모바일로 명절 선물을 구입하는 '엄지족'들을 위해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최대 40% 할인하고 힐링 경품 추첨 이벤트 등 풍성한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CJ한뿌리 홍삼진액&절편 선물 세트' '비타민하우스 원데이벨런스 멀티비타민 3병 세트' 등 부모님 선물로 좋은 건강식품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다.
GS샵은 내달 2일까지 '위대한 설' 특집을 진행한다. 모바일과 PC를 통한 맞춤 선물관으로 △가격대 △브랜드 △품목별 고객들에게 선물을 고르기 쉽게 제안하며 매일 한 가지 품목을 선정해 원데이딜 특가로 판매한다.
이 기간 구매금액과 횟수에 따라 30만원 한도 최대 10% 적립과 행사카드 추가 청구할인 등의 이벤트도 기획했다.
현대홈쇼핑은 설 명절을 맞아 주부 마음을 헤아린 식품, 주방상품 편성을 확대한다.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인 명절 대비 편성에 돌입, 내달 14일까지 일시적으로 패션·뷰티 편성 비중을 40%대에서 30%대로 낮추고 식품·주방 편성 비중을 20%대에서 40%대까지 2배가량 대폭 늘린다.
내달 초 판매 예정인 '사옹원 명절 모듬전 세트'는 동태전, 산적, 고기완자, 깻잎전, 녹두전 등을 종류별로 포장해 주부들이 부치기만 하면 된다. 또한, 먹기 좋게 머리와 등을 손질한 '사조 대림 손질 새우세트'를 판매한다.
이밖에 현대홈쇼핑은 설맞이 프로모션으로 내달 한 달간 '전설의 2月' 이라는 행사 타이틀을 걸고 2건 이상 구매시 사은품으로 '카놀라유 5병'을 증정한다. 명절 상품 구매 시 '전설의 할인쿠폰' 5000원, 1만원권을 지급한다.
AK몰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새해 덕담 선물쇼핑 대전'을 연다. 새해 선물 아이템을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하며 모든 고객에게 백화점관 전용 20·16% 할인쿠폰을 발급하고 백화점관 전 상품을 무료 배송한다.
더불어 10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400명에게 구매 금액대별로 10%(최고 3만원)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에는 디스커버리, 타미힐피거 남성복, 커스텀멜로우, 헤지스 등 2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 1만원 이상만 구매해도 적립금 1만원을 받을 수 있는 '행운 원숭이 이벤트'도 마련했다. 1만원 이상 구매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재주를 넘고 있는 원숭이를 클릭하면 응모가 완료되며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적립금을 1000원부터 1만원까지 증정한다.
옥션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아동 한복 전문관을 열고 내달 5일까지 설빔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2016 설레는 설빔 준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설빔 하루 특가' 코너에서는 아동 한복 중 인기 제품 1개를 선정, 매일 오전 10시부터 한정 수량을 특가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아동 한복을 구매한 전 고객에게는 30만원 이상 최대 3만원 할인해주는 '올킬(ALL-KILL)'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준비된 상품으로는 예스러운 전통한복 스타일의 아씨 한복을 1만9900원에 선보이고 더예 한복과 예가 한복을 각각 2만2900원, 2만7900원에 판매하는 등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한복에 맵시를 더하는 한복 장신구인 캉캉속치마와 왕건모·아얌 등도 7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