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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계약서 패러다임 바뀐다"

알바천국·고용노동부 '전자근로계약서' 시연회 열어

김경태 기자 기자  2016.01.18 11: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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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근로계약서 작성 확대를 목표로 도입한 전자근로계약서의 장점을 극대화한 '채용공고 연동형' 전자근로계약서를 발표하고 고용노동부와 함께 지난 15일 시연회를 개최했다.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알바천국 사옥에서 열린 이날 시연회에는 정지원 고용노동부 근로기준국장을 비롯해 최인녕 알바천국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전자근로계약서의 특징과 시사점에 대해 논의했다. 

전자근로계약서는 알바천국이 올 1월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스마트폰으로 알바천국 알바 전자근로계약서 페이지에 접속해 내용을 작성·서명까지 마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작성된 근로계약서는 사업주와 알바생에게 각각 1부씩 이메일 발송돼 분실 우려 없이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정지원 고용노동부 근로기준국장은 "전자근로계약서 도입으로 근로계약서 체결율이 올라갈 것"이라며 "앞으로 전자근로계약서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전자근로계약서의 효력에 대한 법리 검토 및 필요 시 관련 법 개정을 검토하는 등 관련 절차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인녕 대표는 "사업주와 알바생에게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고유의 역할을 넘어 올바른 근로문화 조성이라는 가치 실현을 목표로 추진해왔다"며 "이번 전자근로계약서 도입이 아르바이트 시장의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을 거들었다. 

한편 알바천국은 전자근로계약서를 생성하는 업체들의 공고에는 인증마크를 붙여 '근로계약서를 쓰는 기업'이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줌과 동시에 구직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들을 선별 지원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적극적 홍보를 통해 알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