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미래부)는 18일 '2016년 업무보고'를 진행,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6년 달라지는 창조경제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미래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문체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복지부)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 △방통위원회(위원장 최성준) 6개 기관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이라는 주제로 함께 진행됐다.
이번 보고의 주요 특징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결합해 성장동력의 범위를 기술 중심에서 문화·서비스 산업까지 확장하고, 문체부와 복지부가 추가돼 각 산업별 성장동력 창출 성과에 중점을 뒀다는 데 있다.
◆탄탄한 창조경제 플랫폼
먼저 올해는 창조경제 플랫폼이 보다 탄탄해질 전망이다.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고용존'을 구축하고, 지역 산업계, 대학, 고용서비스기관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가 하면 전담 대기업 등 혁신센터의 산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훈련을 발굴한다는 것.
이어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특화사업과 펀드를 활용한 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민간투자를 촉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전략산업 중 19대 미래성장동력 관련 분야에 대해서는 기업이 참여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상암 DMC를 글로벌 허브로 조성한다는 내용도 보고됐다. 융합인재 양성, 인프라 및 기술지원, 인큐베이팅 등 그간 분산된 문화·ICT 융합 지원기능을 상암 DMC(누리꿈스퀘어)에 집적시킨다는 것이다.
◆과학기술·ICT… 창조경제의 미래
아울러 과학기술과 ICT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이 두 가지가 창조경제의 미래를 책임진다고 발표했다.
이 일환으로 정부 연구개발 성과와 산업 현장 의견을 토대 삼아 온실가스 감출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기후기술 및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 모델을 개발하고, 제철소 부생가스 등 온실가스 재활용으로 화학소재·제품생산 등 신산업 창출을 위한 '탄소자원화 전략' 수립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 우주탐사 프로젝트 '달 탐사 본격화'를 위해 올해 200억원을 투자하고, 기능정보기술 주도권 확보를 목적으로 스토리 이해·요약, 공간·감성지능 등 지능형SW 분야 연구를 타깃팅해 플래그십 프로젝트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지능정보기술에 최적화된 연구수행을 위해 민간주도의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플래그십 프로젝트 연구 등에 2016년 300억원을 투자한다.
미래부는 또 이동통신사와 함께 평창, 서울 도심 등 올림픽 주요 지역에 시범망을 구축하고 5세대(5G) 기반의 홀로그램과 가상현실(VR) 등의 5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실증할 계획이다.
예산은 올해 340억원, 내년 150억원, 2018년 80억원을 차례로 투입하며, 이를 위해 주파수 할당 및 기술규격 제정 등을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단말칩 개발 등도 계속 추진한다.
◆결국 사람이 힘. 핵심인재 양성 주력
마지막으로 창조경제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공과대학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공대혁신 성공모델을 구현하고, 이를 위해 공과대학 교육·연구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2016 공대혁신방안'을 수립·추진한다.
SW선도학교와 SW중심대학 중심으로 SW교육 열기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2018년 초중등 SW교육 필수화 준비를 위해 SW교육 선도학교를 지난해 160개에서 올해 900개로 대폭 확대하고, SW중심대학 역시 지난해 8개에서 올해 13개까지 확대 운영한다.
여기 더해 판교 창조경제밸리 내 SW기업과 교육·지원 시설을 집적해 SW분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2017년 준공 목표로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