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광산을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전 의원이 17일 더불어 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그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여당의 전횡을 막고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마음이 참담할 정도로 싸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제1야당의 추락은 그들만의 불행으로 끝나지 않고 국가적 불행으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시민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만들어진 60년의 정통성을 지닌 정당으로 특정세력의 정당이 아니고 '민주·복지·통일'을 추구하는 우리들의 정당이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제1야당인 이 정당이 분열세력에 의해 힘없이 무너지는 것을 차마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면서 "국민들의 먹고사는 민생문제를 책임지는 경제정당, 각종 사건 사고와 외부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안보정당으로 혁신해 보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 전 의원은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가 안 의원의 측근인 윤장현 현 광주시장을 전략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탈당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저의 복당 결정으로 상처받거나 실망하신 분들에게는 참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그러나 이해타산에 따라 이곳저곳 옮겨 다니는 철새 정치인이 아니라, 아무리 추워도 곁불 쐬지 않는 선비의 곧은 정신으로 바른 정치를 하고 싶은 저의 심정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