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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그룹 IT센터 기공식 개최

기공식 행사 규모 축소해 '사랑의 쌀 800포대' 기증

서경수 기자 기자  2016.01.16 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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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15일 오후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8개 자회사가 공동으로 사용할 'BNK금융그룹 IT 센터' 구축을 위한 기공식을 진행했다.

BNK금융그룹 IT센터는 부산시 강서구 미음산업단지 내 약 1만1810㎡ 규모의 대지에, 연면적 약 4만4204㎡ 규모로 전산센터(지상 5층)와 개발센터(지하2층, 지상9층) 2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며 오는 2018년 1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그룹의 IT센터가 들어설 미음산업단지는 부산시가 지정한 클라우드센터 지구로 전산센터 구축에 필요한 통신, 전기 등 우수한 인프라를 위시해 IT센터 구축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 등 8개 자회사 전산센터를 이 IT센터로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로써 여러 곳에 분산됐던 그룹 계열사의 전산센터가 통합 관리돼 향후 업무 효율성 증대와 함께 비용적인 측면에서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 BNK금융그룹 직원 및 지역 IT 업체 인력 등 연간 1000여명 이상의  IT인력이 이곳에 상주 근무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부산시에서 적극 추진 중인 국내외 데이터 센터의 부산지역 유치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BNK 금융그룹 IT센터는 안정성 측면에서 진도 7.0 이상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최신의 면진기술을 금융권 최초로 전 면적에 적용했다. 국제 안정성 평가기준을 충족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평가하는 PUE 수준을 1.5 이하에 맞춰 설계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건축물로 완공된다.  

기공식에서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BNK금융그룹 모든 계열사의 IT시스템과 개발 인력이 이 IT센터로 모이게 되면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그룹 전체의 미래 경쟁력이 더욱 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에게도 보다 높은 금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서 BNK금융그룹은 기공식 행사 규모를 최소화해 절감한 비용으로 지역 취약 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800포대' 구입, 부산 강서구청에 기부해 'BNK금융그룹 IT센터 기공식'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