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계속된 '팔자'에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 증시가 추락하며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반전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1.14포인트(-1.11%) 하락한 1878.87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2475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가 2728억원, 54억원 정도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2억 순매수, 비차익거래 2079억 순매도로 종합 2057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0.17%)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은행(-3.47%), 증권(-2.35%), 화학(-1.94%), 의료정밀(-1.16%), 전기가스업(-1.63%) 등은 주가가 1%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가 짙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6000원(-0.53%) 내린 11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삼성물산(-2.16%), 아모레퍼시픽(-2.55%), SK하이닉스(-3.94%), SK(-2.29%) 등도 주가 조정을 겪었다.
반면 네이버(2.92%), 한샘(4.34%), 한온시스템(3.12%), 엔시소프트(2.56%) 등은 오름폭이 비교적 컸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2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8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55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도 이틀 연속 하락하며 4.76포인트(-0.70%) 내린 678.43을 기록했다.
개인은 527억원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 258억원 팔자에 나섰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67개 종목이 오른 데 반해 하한가 없이 704개 종목은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비교 다수였다. 건설업종이 22.17% 크게 오른 가운데 출판·매체복제(-6.43%), 화학(-2.40%), 제약(-1.88%), 유통(-1.62%), 소프트웨어(-1.5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메디톡스(1.31%), 코오롱생명과학(2.45%), 에스에프에이(2.09%), 원익IPS(2.17%) 등은 올랐지만 셀트리온(-4.62%), 로엔(-7.28%), 케어젠(-4.51%), 코데즈컴바인(-8.09%) 등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1213.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