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푸른나무 청예단(이사장 문용린)이 운영하는 서초구립방배유스센터는 15일 오후 7시 M극장에서 '#우리가 어때서 #그럴 수도 있지'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는 청소년들과 주민을 대상으로 서초구립방배유스센터 문화예술 동아리 '필통사이(Feel이 通하는 우리사이)' 소속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연극이다.
서초구립방배유스센터는 서울 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문종국) '2015년 지역기반형 교육복지협력사업'에 선정돼 4년째 연극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청소년들은 매년 자신들의 이야기를 창작 연극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부모님과 갈등으로 인해 가출을 경험한 청소년의 이야기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꼈던 한국사회에서의 청소년 인식, 청소년들이 직접 느꼈던 진솔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풀어내고 있다.
특히 '응답하라 1988'에서 실력파 배우로 주목받는 유재명 강사는 4년간 필통사이 연극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다.
그는 "짧고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도 나름의 청소년들의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청소년 알바는 어른들의 속물근성으로 합리적이지 못하고 인권이 침해당하는 환경에 대한 솔직하고 대담한 이야기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아이들의 현실"이라며 "무겁지 않고 탄력을 유지하며 일기를 풀어 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유형우 서초구립방배유스센터 관장은 "매년 필통사이의 창작 연극 공연은 청소년의 이야기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청소년의 문제를 서로 고민하고 청소년문제에 대해 서로 소통하는 자리"라며 "참가 청소년들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