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일본은 저출산과 고령화, 디플레이션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세계 최강의 경제대국이 지금은 아베노믹스 밀어붙이기로 버티는 셈이다. 이는 우리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와 흡사한 상황을 일본이 앞서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전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장기 저성장의 초입에 들어선 한국이 다가올 경제의 위기를 타개할 방법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응답으로 일본 디플레이션 현상을 공부하자는 의견, 더욱이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보자는 책이 출간됐다.
신간 '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은 일본에서 이미 5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인 동시에 2011년 '일본 신서대상' 2위를 차지한 경제서다. 이 책은 한마디로 경제를 움직이고 있는 것은 경기의 파도가 아니라 인구의 파도, 즉 생산가능인구=현역세대의 수 증감이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다. 일본이 겪고 있는 경기침체의 원인을 새로운 시각으로 파악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개선되지 않는 경제상황 속에서 현재의 대응책에 의심을 갖던 많은 일본인들이 이 책에 열광했다. 한국이 과거 '인구 보너스'시대의 위험한 관행과 통념에 사로잡혀 있는 상황에서 벗어날 때 든든한 구원군이 돼줄 책이다.
출판사 동아시아 펴냄,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