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수화양고등학교(교장 최홍섭)는 교육부에서 선정하는 '2015년 전국 일반고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최우수학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국의 일반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의 다양화, 교수·학습 역량제고, 학생진로 맞춤형 지도 등을 고려해 시·도교육청에서 1차 심사를 거쳐 추천된 44개교 중 현장실사와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교를 선정하고 13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여수화양고등학교는 공립 일반계 고등학교로서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과 학생 간 학력격차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2009년 교육부의 기숙형고등학교 지정, 도교육청 및 여수시의 교육경비 지원과 도농복합 기숙형 고등학교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번 선정된 학생 맞춤형 진로지도 프로그램인 '돌고개 행복포털 만들기로 나를 찾아가기'의 주된 내용을 보면, 기숙형 고등학교에 맞는 선택과목의 다양화, 진로집중과정 운영으로 자기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게 함으로써 행복교육 실현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2개 과정을 4개 과정(인문사회, 경상교육, 생명과학, 기술이공)으로 확대 편성하고, 방학 중에는 과정 구분 없이 학생의 선택에 따라 5개의 심화과목(체육과진로탐구, 음악과진로, 드로잉, 환경과녹색성장, 실용경제)을 개설해 단기집중형 블록타임으로 시간을 편성해 운영했다.
또 이수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해 대입진로와 연계 지도하고 있다. 또한 직업 교육을 위해 전문교육기관에 위탁교육(4명)을 실시하고 있으며, 취약시기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위해 3학년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수능시험 이후에 블록타임으로 실시하고, 1·2학년은 학기말 시험 이후로 편성해 운영함으로써 진로교육의 내실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지난해에는 교육부가 선정하는 '2014년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에 전남대표로 참가, 전국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발됐다.
최홍섭 교장은 "이번 우수학교 선정을 계기로 본교에 대한 여러 가지 부정적인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지역사회와 학부모가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으면 한다"며 "지금의 변화는 전남도교육청이 역점과제로 추진 중인 고등학교 교육력제고, 여수교육지원청의 내고장학교보내기 운동 전개, 여수시의 적극적인 교육경비 지원의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