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성인남녀 76% "가격 올라도 기호식품 이용할 것"

2016년 가격 인상 부담스러운 기호식품 1위 '커피'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1.15 11:01:5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담배, 라면, 소주 등 최근 현대인들이 애용하는 기호식품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주로 소비하는 성인남녀 10명 중 약 8명은 비용이 오르더라도 기호식품을 이용할 것이라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는 성인남녀 850명에게 '기호식품과 가격 부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자주 이용하는 기호식품이 있는지' 묻자, 응답자의 94.9%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5.1%에 그쳐 대부분의 성인남녀가 기호식품을 즐겨 이용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인남녀가 자주 이용하는 기호식품(복수응답)은 '커피(65.2%)'였다. 다음으로 △라면(26.5%) △술(19.6%) △과자(19.5%) △담배(17.5%) 등이 뒤를 이었다.  

'기호식품을 이용하며 가격 부담을 느껴본 적이 있는지' 묻자, 응답자의 90.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구직자(92.6%)가 직장인(89.3%)과 대학생(88.1%)보다 높았다.

성인남녀 76.0%는 비용 인상에도 꾸준히 기호식품을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인상에도 기호식품을 이용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갑자기 끊을 수가 없어서'라는 답변이 59.1%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기호식품 이용 시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이 비용인상보다 중요하기 때문에(40.6%) △대체 물품을 찾을 수 없어서(23.5%) △사회생활에서 필요하기 때문에(23.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가격 인상이 가장 부담스러운 기호식품은 '커피(50.2%)'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술(30.9%) △담배(23.1%) △과자(22.6%) △라면(15.4%) 등이 성인남녀가 뽑은 가격 인상이 부담스러운 기호식품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