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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영화 '히말라야' 제작 지원 효과 '톡톡'

밀레 기술고문 엄홍길 대장 실화 바탕 이야기

전지현 기자 기자  2016.01.13 16: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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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MEH, 대표 한철호)가 영화 '히말라야' 흥행 질주 속에 제작 지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밀레는 지난해 12월16일 개봉한 황정민 주연의 산악 영화 '히말라야'를 제작 지원하며 '프로메테우스 다운'을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한 바 있다.

개봉 전 티저 영상에서 황정민이 착용한 모습이 노출돼 '황정민 다운'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기도 한 헤비다운 재킷 '프로매테우스 다운'은 현재 전체 생산 물량의 40%가 판매되는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밀레 관계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의 날씨가 이어져 많은 양의 다운을 충전한 헤비 다운 재킷의 판매가 저조한 시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라며 "영화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개봉을 기념해 밀레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이벤트 역시 댓글 수 5000개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정재화 밀레 기획본부 이사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제작 지원이나 PPL은 변수가 많아 투자 단계에서는 그 효과를 미리 가늠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히말라야'는 밀레라는 아웃도어 브랜드 기술력과 강점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정통 산악 영화인 동시에 밀레 기술고문인 엄홍길 대장의 실화에 바탕한 얘기라 여러 요소가 잘 맞아 좋은 결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누적 관객수 713만명을 돌파한 영화 '히말라야'는 개봉 5주차를 맞은 시점에도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차는 기염을 토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