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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칸 광고제 상금으로 탈북 청소년 정신건강 회복 지원

임혜현 기자 기자  2016.01.13 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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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일기획이 삼성서울병원, 남북하나재단과 탈북 청소년 등의 정신건강 회복을 돕는 작업을 진행한다.

13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마음동무'라는 명칭으로 진행된다. 탈북 아동 및 청소년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도 함께 참여하는 종합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학생들에게는 별도의 수업시간을 할애해 마음 건강 관련 수업을 진행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생은 부모나 학교와의 협조를 통해 심리치료를 병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남북한 언어변환 앱 '글동무'를 만든 제일기획 임직원들이 칸 광고제 수상 포상금을 뜻깊게 사용하고자 논의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제일기획은 포상금에 회사의 매칭 펀드를 보태 기금을 조성했다. 프로젝트 이름도 탈북민의 정서적인 정착을 돕자는 의미로 이같이 정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속 전문의들이 참여해 심리 치료 및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를 개발하고 탈북민들의 증상에 따라 병원 진료 및 치료도 제공한다.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는 남북하나재단은 전국 각지의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 등에 '마음동무'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가교 역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