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 직장인들이 느끼는 출퇴근길 가장 큰 스트레스는 '만원 버스 및 지하철'이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2343명에게 '왕복 출퇴근 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들의 일평균 출퇴근시간 소요시간은 70.8분 정도였다. 전체 응답군 중 가장 긴 시간을 출퇴근에 사용하는 응답군은 '서울-경기' 간을 오가며 출퇴근하는 직장인으로 일평균 120.0분을 소비하고 있었다.
이어 '권역을 벗어나 출퇴근 하는 지방 직장인이 98.9분'이 그 뒤였다. 출퇴근 시 이용하는 이동수단 기준으로는 버스와 지하철 환승이 93.2분으로 가장 긴 시간이 걸렸고 76.9분의 지하철 이용 출퇴근이 뒤를 따랐다.
근무지로는 '서울(83.8분)', 거주지로는 '경기(81.2분)'가 가장 출퇴근 시간이 긴 지역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의 여가시간은 출퇴근 시간에 반비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 평균 출퇴근시간이 120분 이상 소요되는 직장인들의 여가시간은 일 평균 '61.3분'으로 10분 이내의 출퇴근시간을 소요하는 직장인(92.5분)보다 하루 30분 이상 적었다.
특히 '서울-경기'를 오가는 직장인의 일평균 여가시간은 52.6분으로 전체 응답군 중 가장 짧았다.
피로도는 출퇴근거리와 시간에 비례했다. 평소 자신이 느끼는 피로도를 점수로 직접 기입하게 한 결과 왕복 출퇴근시간 120분 이상인 그룹과 하루 이동 거리가 '서울-경기'인 그룹의 피로도가 8.2점으로 공동 1위였다.
차순위는 '버스-지하철 환승'을 선택한 응답군으로 7.9점이었으며 전체 응답자들의 평균 피로도는 7.7점이었다.
이런 가운데 직장인들이 꼽은 출퇴근길 최고의 스트레스는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은 만원 버스·지하철(22.4%)'이었으며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내 몸(21.6%)'이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