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대 공대가 자유경제원과 협력해 과목을 개설하려다 반발에 직면했다.
자유경제연구원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유관기관으로 평가받는다. 지금은 독립했지만 애당초 전경련 싱크탱크로 출범했던 것.
이종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1월 전경련이 거액을 자유경제원에 지원한다는 문제를 제기해 '위장계열사' 논란이 불거진 바도 있다. 자유시장주의 이론의 선봉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유경제원과 협업을 통해 개설 검토된 강좌는 전공과목 수업으로, 리더십 과목이다. 하지만 계획에 따르면 자유경제연구원 현직 고위층 인사 등이 이름을 올려 자칫 재벌 중심 이념과 경제관의 전파 통로로 서울대가 이용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공대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한편 공대 측은 특히 문제가 되는 강사들을 교체하는 등 학생들의 반발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