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미 기자 기자 2016.01.12 15:56:03
[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예정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한 대북 압박 기조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 대통령은 담화를 하루 앞둔 12일 북한 핵실험과 국내 경제 상황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며 국민단합에 초점을 맞춘 대국민 메시지를 정리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박 대통령이 기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범위 안에서 대북 압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청와대 역시 북한 핵실험 다음 날인 7일 일관되게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하는 한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유연할 땐 유연하면서도 도발에는 더 강력히 대응하는 것이라고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이에 박 대통령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외에 추가 제제 조치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미국, 중국, 일본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 상황도 언급할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및 노동개혁 법안을 두고 여야가 대치 중인 상황을 질타하며 조속한 처리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