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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금융개혁 체감·안정, 효율적 지원 지속 추진

2016년 주요 금융개혁 과제 간담회 개최

김병호 기자 기자  2016.01.12 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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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2일 분야별 전문가·정책수요자와 함께 금융 혈맥기능 강화를 위한 자본시장 기능강화, 핀테크 산업 발전 등 올해 중점 금융개혁 과제를 다루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위원장,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 자본시장국장과 김영기 금감원 부원장보, 양현근 부원장보를 비롯해 자본시장, 핀테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최근 금융시장은 코스피(KOSPI)가 1894.8에 그치며 지난주보다 하락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209.8원으로 전주대비 상승해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주요국 대비 하락폭이 크지 않고 국내 증시 저평가 상황, 주요 IB들의 전망 등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된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대내외 여건상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통해 24시간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외국인 ID제도 개편 등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조치를 조속히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금융개혁 추진과 관련해 임종룡 위원장은 "지난 2015년에는 변화와 혁신의 틀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상품 등을 통해 국민들의 체감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금융서비스는 차질 없이 정착·확대하고 금융산업의 자율과 창의문화를 확립하는 한편, 자본시장 등을 통한 금융 혈맥 기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규제개혁도 금융업권의 이해와 관점이 아니라, 시장과 투자자·소비자 등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따라 지속 추진한다.  

임종룡 위원장은 "올해 금융위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 중 하나가 국민재산을 지키고 안정적으로 늘리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여기 보태 "3월에는 절세 만능통장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될 예정이며 독립투자자문업 도입, 온라인 자문업 활성화 등으로 국민의 재산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십시일반 크라우드펀딩 제도 시행, 코넥스 시장 활성화, 거래소 경쟁체제 도입 등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핀테크와 관련해서는 금융개혁의 핵심 분야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빅데이터 활성화, 오픈 플랫폼(API) 구축 등을 통해 혁신적 핀테크 서비스의 지속적 출현을 유도하고, 해외진출 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도 올해 산업은행·기업은행 역할강화와 신보증체계 개편 추진 등 정책금융 강화와 성과주의 문화 확산 등에 대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구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