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KT-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1기 스타트업 졸업식 개최

15억원 매출·25억원 투자유치…사업화·글로벌 진출 지원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1.12 15:04:3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 이하 경기센터)에서 'K-챔프 랩(K-Champ Lab)' 1기 스타트업의 첫 성과 발표회와 투자자를 위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챔프 랩 1기 스타트업들은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9개월 만에 △약 15억원 매출 달성 △25억원 투자 유치 △3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 △중국·싱가포르·카타르 등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업무협약(MOU) 및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냈다.

지난해 K-챔프 공모전과 핀테크 공모전에서 선정된 12개 기업은 지난 9개월간 KT와 경기센터로부터 창업에서 사업화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받았다. 특히, KT는 현직 임원 및 2010년부터 스타트업 양성에 전담한 전문인력들을 투입해 사업화 멘토링을 실시했으며 경기센터는 기술·사업화 컨설팅을 지속 제공했다.

K-챔프 랩 1기 스타트업인 울랄라랩(대표 강학주)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센서 '위콘'을 기반으로 제조업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KT와 플랫폼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 KTH와 공동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물론 지난달에는 중국 창주발해신구 투자유치 대상 업체로 선정됐으며, 현재는 22억원의 투자 유치 협의를 진행 중이다.

홍채인식 솔루션 개발업체 이리언스(대표 김성현)는 KT 홍보와 해외 전시 지원으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국경출입국 사업관련 MOU 및 중국과학원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ITU텔레콤 월드2015'에서는 기업가상과 기술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는 BC카드와 홍채인식을 통한 결제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감시 카메라 제작 업체 유아세이프(대표 김성실)는 초저조도 촬영 카메라가 포함된 특수 카메라를 제작, 지난 9월 제주 해군기지를 시작으로 KT의 주요 보안 시설에 공급계약을 통해 납품을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카타르와 양해각서에 서명했으며, 중국 상하이 장쑤성 외 2개 시 철도역에 특수카메라를 설치키로 했다.

KT와 경기센터는 1기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가천대학교·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입주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며, 졸업 이후에도 'Post K-챔프 랩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유치·판로개척 및 홍보 등을 지원한다.

김영명 KT 창조경제추진단장은 "K-챔프 랩을 통해 초기 창업기업이 성장해 자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에 대한 사업화·글로벌진출·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한국형 창조경제 모델 K-챔프를 육성하는데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12개 보육기업들이 K-챔프 랩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발표할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빠르게 지원해 센터의 설립 목표인 해외시장 진출과 창조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