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보성군(군수 이용부)은 올해 조림을 비롯한 숲가꾸기, 산림소득기반조성, 임도시설, 제암산자연휴양림 보완, 가로수 조성사업 등 산림사업에 1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12일 보성군에 따르면 군은 경제성과 이용가치가 높은 수종의 선택과 집중으로 산림자원의 산업화에 목표를 두고 경제수와 경관수, 지역향토수종인 참가시나무 등 식재에 18억원을 투입해 321ha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애써 심은 나무를 잘 가꾸기 위한 숲가꾸기 및 선도산림경영단지사업으로는 2800ha에 56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고부가가치 임산물 생산으로 농산촌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생산자 중심의 유통체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표고재배사, 임산물 건조 및 저온저장시설, 산림복합경영을 통한 임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에 7억원의 예산을 보탠다.
그리고 숲속의 전남 공모사업 7개소에 3억원, 임도시설과 사방댐, 계곡을 정비하여 산사태를 예방하는 사방사업에 17억원, 제암산자연휴양림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휴양림으로 거듭나기 위해 15억원을 투입, 각종 시설물에 대한 보완사업을 추진한다.
더불어 이제까지는 지방자치단체 휴양림에만 지원했던 숲속캠핑장을 전국 최초로 사유림인 주월산 자락에 조성하고, 주월산 패러글라이딩장을 비롯한 진입로와 주변 경관을 가꾸기 위한 나무식재, 쉼터조성 등에 27억원의 예산을 부어 군민 여가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보성군을 찾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주요 관문지역 도로변 및 소공원에 보성군의 특산물인 녹차를 식재하고, 미력~복내간 메타세쿼이아길을 명품가로수길로 만든다는 밑그림도 그렸다.
여기 더해 국도 및 고속도로 나들목 숲 조성에 27억원을 투자하는 등 다시 찾고 싶은 군 이미지를 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백인 산림산업과장은 "보성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편백숲을 보유했고, 매년 150ha 이상의 편백나무를 식재하고 있다"며 "숲에 미래가 있고 숲이 우리의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숲을 만드는 산림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