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청정해역 신안 갯벌의 풍부한 게르마늄을 함유한 '갯벌 지주식' 신안 김이 국내의 인기를 넘어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인기를 얻어 김 생산자와 가공업체가 기대에 부풀었다.
전남 신안군 압해면에 소재한 마른 김 생산업체인 ㈜안성씨푸드는 지난 7일 미국과 일본에 40만달러의 마른 김을 수출했으며, 미국과 일본에 약 1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는 신안군(군수 고길호)이 한중 FTA 체결로 수산 식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내수시장보다는 수출시장에서 판로를 찾기 위한 발 빠른 공략에 따른 수출마케팅 전략과 행정지원에 탄력을 받은 결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안성씨푸드는 현재 전남도와 신안군의 산지 생산시설 보조금을 신청한 상태다. 승인 시 25억원 상당의 김 생산라인과 조미 김 생산라인이 구축됨에 따라 고용인원 100명에 매출 500억원을 전망하는 등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 중이다.
자회사인 크웨이는 목포수산물지원센터 내에 둥지를 틀고 독일 및 중국 수출을 위해 해외업체들과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갖췄다. 지난달 목포시를 방문한 중국 동강시 쌍룡 식품 개발그룹 쏭씽 회장단 일행과는 상호협력을 통한 수출·입 의향을 확인. 샘플 및 계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일본시장은 이미 20만달러의 수출실적과 더불어 오는 15일에는 마른 김의 50만달러 규모 수출 상담이 예정됐다. 밀려드는 수출 물량으로 전 직원이 물량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신안 김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한편 신안군이 바이어 발굴 지원사업으로 추진한 한국(안성씨푸드)과 베트남 간 공동 김 가공 합작회사 설립도 순조롭게 전개 중이다. 베트남 현지에 부지 선정 및 공장 설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신안군의 갯벌 지주식 김이 중간 가공 과정을 거쳐 베트남의 식탁에 오를 날도 멀지 않았다.
특히 안성씨푸드와 베트남 회사 간의 합작사업은 신안군의 행정지원과 맞물린 것이다. 산지의 경쟁력, 인프라 기반여건, 적극적 행정지원의 영향을 받아 성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향토자원에 대한 판로확대 등 지자체의 새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안성씨푸드는 위생적이고 최첨단적인 시설에 지속적인 투자로 조미 김과 재래 김 생산기반을 구축, 수출 500만달러 목표 달성과 함께 미국 수출을 위해 유기농 마른 김의 인증과 함께 미국 FDA 승인을 밟아 최고품질로 신안군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