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는 예년과 달리 따뜻한 겨울이 지속되면서 집안에만 앉아 있기 아쉬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케이트, 스키, 얼음낚시 등 겨울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놀이들이 다양하지만 큰마음 먹고 하루 날 잡지 않는 이상 가볍게 실천에 옮기긴 쉽지 않죠.
겨울딸기. 초봄과 겨울을 대표하는 과일 딸기는 1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입니다. 예전에야 짧은 저장기간을 가진 탓에 쉽게 무르는 딸기가 익숙했지만 기술 발달로 몇해전부터 당도도 높고 맛도 좋은 하우스딸기가 출시되면서 딸기는 이제 계절에 상관없이 접할 수 있는 4계절 과일이 됐죠.
하지만, 딸기의 진정한 맛을 아는 마니아층은 12월부터 1월까지 수확되는 첫번째 열매가 가장 맛이 좋다는 이유로 '겨울과일'를 단연 으뜸으로 꼽습니다.
이런 겨울딸기의 매력을 일찌감치 간파한 국내 특급 호텔들은 다양한 딸기 디저트 뷔페로 겨울 고객들의 발길을 유혹한 지 오래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41층에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며 달콤한 딸기와 함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소개할 곳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입니다. 이 곳은 '올 어바웃 스토로베리'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2년부터 딸기 디저트 뷔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초반, 20여가지에 그쳤던 메뉴는 해를 거듭하며 인기를 얻자 유기농 생딸기에 딸기롤 등 식사대용이 가능한 메뉴까지 속속 등장하게 됐죠.
자, 지금부터 41층 로비 라운지 바에서 진행되는 '딸기 디저트'를 감상해 봅니다.
우선, 쉐라톤 디큐브씨티 호텔의 디저트 뷔페는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로비 라운지 바 창가 자리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자리를 잡다보면 어느새 무제한 제공되는 웰컴 드링크 '스파클링 로제 와인'이 추운 날씨로 긴장된 마음을 달래주죠.
주변을 돌아보면 그야말로 '딸기 천국'입니다.
로비 복도를 사이로 2개 섹션으로 나뉜 입구에는 커다란 볼 속에 그 수를 셀수 없을 만큼의 딸기들이 가득 담겨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되게 만듭니다.
총 9단으로 높게 쌓인 마카롱 디저트 트리를 중심으로 주변에는 산딸기를 얹은 타르트를 비롯, 파나코타, 휘낭시에, 타르트, 파르페, 밀푀유 등 부터 머핀, 사탕, 젤리, 마카롱, 쿠키 등까지 가지각색 식감과 맛을 지닌 한입 크기의 앙증맞은 디저트들이 사랑스런 딸기와 만나 달콤한 부드러움을 선사하죠.
지난해 생크림으로 장식됐던 기차처럼 길게 늘어진 딸기 케잌이 올해는 진분홍색 딸기 모양을 살린 롤케잌으로 거듭났습니다. 족히 2미터가 족히 넘을 법한 길이에 마치 헨젤과 그레텔 속 과자집이 연상되더군요.
디저트 트리를 비롯한 각종 뷔페를 뒤로하고 맞은편으로 걸음을 옮기면 식사대용이 가능한 딸기롤과 후르츠 펀치, 각종 과일, 녹차, 바닐라, 초콜릿, 체리 등 4가지 종류로 구성된 아이스크림, 쿠키 등이 가득합니다. 이곳은 입안 가득한 디저트의 느끼함을 신선함으로 마무리하기 안성맞춤이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그 어느 때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아이템으로 돌아온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는 디저트 뷔페와 함께 커피 혹은 티가 제공됩니다.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푸치노 등 커피나,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티, 얼 그레이, 페퍼민트, 바닐라, 퓨어 카모마일 티 등 차 메뉴 중에서도 선택할 수 있죠.
쉐라톤 디큐브씨티 호텔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 디저트 뷔페.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주말 오후의 여유를 달콤하게 즐기고 싶은 고객이라면 이번 주말, 디저트 뷔페를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